주요 주제 및 의미:
인간의 외로움과 고독 – 노파는 가족을 잃고,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살아가지만, 그 외로움을 묵묵히 견뎌냅니다.
삶의 무게와 순응 –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인생의 냉혹한 진실을 보여줍니다.
세대 차이와 도시 vs 시골의 대비 – 젊은 세대(도시 사람)와 노파의 대조를 통해 시대적, 공간적 변화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담고 있습니다.
사실주의적 묘사 – 계용묵의 대표적인 문체로, 극적인 사건 없이도 현실적이고 담담한 분위기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.
이 작품은 1930~1940년대 한국 농촌 사회의 모습과 일제강점기 시절의 고단한 현실을 반영하면서도, 삶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.
계용묵(桂鎔默, 1904년 9월 8일~1961년 8월 9일)
본관은 수안(遂安)이자, 호(號)는 우서(雨西)
평안북도 선천의 대지주 집안에서 아버지 계항교(桂恒敎)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
1917년 삼봉보통학교를 졸업
휘문고등보통학교를 다녔다
뒤늦게 일본으로 유학, 도쿄 도요 대학교 철학과를 다니기도 했다
〈조선일보사〉에 입사하여 기자로 활동
1920년 《새소리》라는 소년 잡지에 《글방이 깨어져》라는 습작 소설을 발표하여 소설가로 첫 등단하였고 1925년 《생장》이라는 잡지에 《부처님 검님 봄이 왔네》라는 시를 발표하여 시인으로 등단
《최서방》, 《인두지주》 등 현실적이고 경향적인 작품을 발표
1935년 인간의 애욕과 물욕을 그린 《백치 아다다》를 발표하면서부터 순수문학을 지향
1961년 8월 9일 사망
순수 문학과 경향주의적 문학을 지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